기사 메일전송
만화보다 비현실적… 오타니, ‘야구의 신’ 증명하다
  • 편집국
  • 등록 2025-10-18 22:53:35
  • 수정 2025-10-18 22:57:04

기사수정

이미지=유튜브 갈무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그는 말 그대로 ‘만화 속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서는 3홈런 3타점 3안타를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다저스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를 5대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타니는 당연히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투·타 완벽한 신(神)의 경기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솔로 홈런, 7회에는 다시 아치를 그리며 단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 그는 “10개의 삼진과 3개의 홈런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팬들의 성원이 힘이 됐다. 이 팀이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의 활약을 두고 “야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개인 경기”(워싱턴포스트), “만화도 이렇게는 못 그린다”(뉴욕포스트)라고 극찬했다.


한국야구 선수들은 여전히 함량 미달 


이정후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MLB 도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타니의 경기력은 그들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이정후는 KBO에서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 주루로 주목받았지만, 딱 우물안 개구리였다. 이미 MLB투수들의 수준에는 적응을 하지 못했고 실패했다고 보여진다.

한국 야구는 지금처럼 국내에서 그들만의 리그에 만족하면서 실력과 인성이 안되는 선수들에게 수십억-100억이상 을 FA 댓가로 주는 구조로는 앞으로 더 퇴보할 것이다. 

국내에서 아무리 최고이고 날고 기어도 미국에서는 주전자리 하나 제대로 유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오타니, 슈퍼스타를 넘어 ‘야구의 신화’가 되다 


오타니는 이미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투수로는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자로는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하는 선수는 야구 150년 역사에서도 전무하다.

그의 존재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야구라는 스포츠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국 야구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선, 오타니가 보여준 통합적 사고·육체적 한계 돌파·정신력의 결합을 따라잡아야 한다.

“오타니는 슈퍼스타가 아니라, ‘야구 그 자체’다.”
미국 언론의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그가 한 경기에 보여준 야구의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 ‘현실이 된 전설’이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살며 살며’, 홍정애 작가의 따뜻한 출판기념회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지난 11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홍정애 작가의 ‘살며 살며’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 ‘살며 살며’를 기념하는 자리로, 많은 팬들과 독자들이 참석해 작가와의 소통을 이어갔다.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역말풀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인사말과 함...
  2.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필리핀 세부 ‘시눌룩 축제’와 MOU 체결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회장 장한식)가 2026년 필리핀 대표축제인 ‘세부 시눌룩(Sinulog) 축제’와 문화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전통공연단이 축제 공식 무대에 오르며, 한류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시눌룩 축제는 매년 1월 셋째 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로, 아기 ...
  3. 한국, 1인당 라면 소비 세계 2위…베트남이 1위 차지 한국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소비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라면을 많이 먹는 나라로 나타났다.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81개를 기록한 베트남이 차지했다.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
  4. 주한미군, 워싱턴은 철수를 말하지만, 그들은 남고 싶다. 최근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다시 고개를 든 ‘주한미군 철수론’은 언제나 그렇듯 정치적 파장을 동반한다. 그러나 정작 한국 땅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에게 ‘철수’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단어다. 그들의 일상은 이미 ‘남고 싶은 근무지’, ‘정착형 기지’라는 표현에 가깝다.평택, 미군이 말하는 ‘드림...
  5. 김정훈, 6년 만의 국내 복귀 상류층 빌라를 무대로 얽히고설킨 부부들의 비밀과 불륜, 감시, 복수를 다루는 드라마 ‘부부 스캔들: 판도라의 비밀’(가칭)에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합류한다. 김정훈은 심리상담사이자 관찰자인 ‘우진’ 역을 맡으며, 2019년 사생활 논란 이후 중단했던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UN 출신 아이돌에서 배우로김정훈은 2000년 듀오 &l...
  6. 환절기, 왜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까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빗질할 때마다 손에 잡히는 머리카락이 늘어나며 단순히 계절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신체 변화와 관련된 생리학적 원인이 있다.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 과정에서 ..
  7. 노벨상 전광판에 뜬 ‘한일전 스코어 27:0’… 기초과학이 아닌 ‘스펙’에 투자한 사회의 결과 스포츠 경기라면 온 국민이 분노했을 한일전 스코어가, 올해는 노벨상 전광판에 선명히 찍혔다. 일본 27명, 한국 0명. 일본은 1949년 이후 매년처럼 노벨 과학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여전히 ‘0’의 늪에 갇혀 있다.겉보기에는 투자도, 통계도 일본과 다르지 않다. OECD R&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연구개발비의 12%를, 한...
  8. 노벨화학상이 주목한 핵심 물질 'MOF' 상용화한 숙명여대 스타트업 랩인큐브 관심 올해 노벨화학상의 핵심 물질인 금속유기골격체(MOF, Metal-Organic Framework) 소재를 공기청정기, 필러 등 생활 속 제품에 처음으로 적용한 기업이 숙명여대 스타트업 랩인큐브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창업자인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
  9. “원·달러 환율, 연휴기간 뚫은 1,420원대 유지... 연 이후도 ‘고환율’ 가능성 열려” 추석 직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대를 돌파했던 달러당 원화값이 연휴 기간 동안 1,420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다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연휴 이후에도 이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원화 약세 추세가 장기화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지난 2일(...
  10. 김연경의 ‘신인감독 김연경’,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여자배구 제8구단 향한 ‘진짜 도전’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방송 2회 만에 폭발적인 화제성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김연경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방송 및 예정된 비드라마 콘텐츠 188편을 대상으로 뉴스, 블로그·커뮤니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