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영세일로 보는 K뷰티 트렌드……‘성분 뷰티’·‘팩클렌저’ 주목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9-09 23:38:21

기사수정
  • - - 슬로우에이징 트렌드 따라 ‘성분 뷰티’ 떠오른 스킨케어…온라인몰 검색량 PDRN 695%, 펩타이드 72% 증가

올리브영의 상권별 대표 매장인 '타운전경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최근 진행한 '올영세일'을 통해 1년 새 달라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의 관심사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성분 뷰티(Ingredient Beauty)’ 상품이 약진했고몸과 두피까지 얼굴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헤어·바디케어 상품 수요가 높아졌다.    

 

PDRN·펩타이드·나이아신아마이드스킨케어 대세가 된 성분 뷰티’…‘팩클렌저’ 새로운 인기상품군 부상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본인의 피부 고민에 맞춰 핵심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성분 뷰티’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8/29~9/4) 올리브영 온라인몰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 9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PDRN 검색량은 695% 급증했다연어에서 추출되는 PDRN은 손상된 피부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올 들어 새롭게 떠오른 성분이다.  

 

같은 기간 펩타이드(Peptide) 검색량도 72% 늘었다펩타이드는 피부 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으로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슬로우에이징 효과가 배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백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와 피지 분비 조절과 피부 진정 등에 효과가 있는 징크(Zinc)의 검색량도 지난해 9월 올영세일과 비교해 65%씩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인 '슬로우에이징'이 뷰티 영역에서는 모공기미잡티흔적 등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이 포함된 세럼앰플 등 에센스나 크림을 조합해 사용하는 피부 관리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렌징 카테고리에서는 새로운 하위 상품군이 급부상했다올리브영이 최근 육성 중인 팩클렌저(Pack Cleanser)는 이번 세일 기간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700% 치솟았다이번 올영세일 클렌징 카테고리의 인기 상위 10위 상품 중 절반이 △아렌시아 △풀리 △한율 △휩드의 팩클렌저였다팩클렌저는 팩을 하듯 얼굴에 바르고 잠시 두면 피부에 모공 세정·보습·탄력 등 스킨케어 효과를 주는 신개념 클렌징 상품이다.

 

선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제형의 다양화가 눈에 띄었다선크림선스틱을 넘어서 상대적으로 농도가 묽은 선젤선세럼선앰플 등이 인기 상품 리스트에 들기 시작했다△스킨1004의 선세럼 △식물나라 선젤 △프롬리에 선앰플 등이 대표적이다△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수분 선세럼’ △셀퓨전씨 잡티 토닝 썬스크린처럼 자외선 차단과 스킨케어 기능을 조합한 상품도 인기였다.


올리브영이 9월 한 달 간 진행하는 색조 카테고리 캠페인 대표 이미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올리브영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인 기획 상품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댕기를 모티브로 만든 헤어스크런치를 증정하는 클리오의 국가유산청 컬래버레이션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기획 상품은 2가지 색상 모두 일시품절됐다롬앤 더 쥬시래스팅 틴트의 경우, ‘누카다미아베어그레이프’ 색상에 미니 틴트를 증정품으로 포함한 기획 상품의 온라인 주문이 쇄도했다

 

파우더 제형이 대부분이었던 블러셔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리퀴드 제형의 상품이 부상하고 있다△디어달리아 리퀴드 블러쉬’ △웨이크메이크 쉐이킹 블러 치크’ 등이 이번 올영세일에서 인기 상품 리스트에 들었다.

 

두피부터 몸 전체를 관리하기 위한 상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올영세일 기간 두피용 앰플토닉세럼 등의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했다두피를 강화하는 △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릴리이브 그로우턴 앰플’ △바이브랩 스칼프 앤 브로우 앰플’ 등이 헤어케어 카테고리의 인기 리스트에 포진했다.

 

바디케어 카테고리에서도 성분을 강조한 기능성 상품들이 약진했다슬리밍 기능이 포함된 △넛세린 아로마 넛 슬림핏 괄사 세럼’,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비욘드 바디타민 로션’ 등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그로우어스 △더블유드레스룸 △에가 등 브랜드는 각각 자외선 차단주름 개선 기능을 포함한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슬로우에이징이너뷰티 등 올리브영이 제안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많은 K뷰티, K웰니스 브랜드에서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동반성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9월 한 달 간 다양한 제형의 메이크업 상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하는 발라보고 결-정하자올영에서 결-정하자’ 캠페인을 진행한다대표 상품군은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올리브영에 우선 출시되는 신상 쿠션파운데이션부터 인기 색조 브랜드의 미니어처까지 다양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오는 11일부터는 색조 카테고리에서 4만원 이상 구매 시 다양한 체험분을 담은 올리브키트도 온오프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살며 살며’, 홍정애 작가의 따뜻한 출판기념회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지난 11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홍정애 작가의 ‘살며 살며’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 ‘살며 살며’를 기념하는 자리로, 많은 팬들과 독자들이 참석해 작가와의 소통을 이어갔다.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역말풀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인사말과 함...
  2. 일본, 30번째 노벨상에 환호…사카구치 “암도 고칠 수 있는 시대 반드시 온다” 일본이 다시 한 번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사카대 명예교수 사카구치 시몬(坂口志文, 76)이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자, 일본 언론과 국민들은 6일 일제히 환호했다.사카구치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총 30명, 이 가운데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6명째다.면역의 ‘브레이크’를 밝힌 연구사카구치 ..
  3.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필리핀 세부 ‘시눌룩 축제’와 MOU 체결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회장 장한식)가 2026년 필리핀 대표축제인 ‘세부 시눌룩(Sinulog) 축제’와 문화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전통공연단이 축제 공식 무대에 오르며, 한류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시눌룩 축제는 매년 1월 셋째 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로, 아기 ...
  4. [스포츠 속으로] 한국야구의 황금세대는 왜 다시 오지 않는가 1990년대 초, 한국 야구는 천재 투수들의 시대였다. 조성민, 임선동, 박찬호, 정민철, 손경수, 염종석, 차명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세대였다. 140km 직구가 고속구로 불리던 시절, 이들은 이미 150km를 던졌다. 투구 밸런스, 제구, 구위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고교 대회는 관중으로 가득했고, 대학야구는 방송 중계의 주역이었다. 젊은...
  5. ‘황제 경호’가 아니라 ‘연예인 특권’…변우석 공항 논란이 보여준 한국 연예계의 민낯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경호 작전 현장’처럼 만든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그러나 단순히 경호원 개인의 일탈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연예계의 ‘과잉 경호 문화’, ‘공개 팬쇼식 이동 관행’, 그리고 ‘소속사의 책임 회피’라는 오래된 병폐를 그대로 드러냈다.인천지...
  6. 한국, 1인당 라면 소비 세계 2위…베트남이 1위 차지 한국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소비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라면을 많이 먹는 나라로 나타났다.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81개를 기록한 베트남이 차지했다.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
  7. 먹방, 이제 그만 좀 합시다! 한때 ‘국민 힐링 콘텐츠’로 불리던 먹방이 이제는 대중의 피로와 냉소를 동시에 사고 있다. KT ENA가 인기 유튜버 쯔양을 앞세워 내놓은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가 대표적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0.7%였지만 2회 0.5%, 3회 0.3%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시청률이 사라진 셈이다.수천만 구독자를 거느린 먹방 유튜버가 등장해도 시청.
  8. [살며 살며] 2. 큰마차 오늘은 학교 끝나고 외가에 들려 막내이모 손잡고 오너라작은마차서 큰마차까지 가도 가도 오솔길소나무 가지들이 손 맞닿아 있는 이 길을 내 동생 영래랑 어떻게 다니지걱정이 되고 무서운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는데방은 좁고 안채 바깥채 추녀는 맞닿아 놀 수도 없을 것 같고책 보따리를 확 내던지고 엉엉 울었다 왜 이런 골짜기까지 왔..
  9. 샌디에이고, 한심한 판정 하나에 무너진 와일드카드 탈락 … MLB는 왜 아직도 ‘눈대중 스트라이크’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심 하나에 무너졌다.기술이 아닌 ‘감’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정하는 메이저리그의 고질적인 문제는, 이번에도 팀의 운명을 갈랐다.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에 1-3으로 패했다.이로써 컵스는 디비전...
  10.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산증인, 투다리 창업주 김진학 회장 별세 1987년 ‘제물포 작은 꼬치구이’에서 시작해 30년 외식 프랜차이즈 역사의 상징이었던 투다리의 창업주 김진학(향년 78세) 이원 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오후 8시 41분 인천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8일 밝혔다.전남 진도 출신인 고인은 목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제철 근무를 거쳐, 35세 때 7급 공무원 시험에 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