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선대 최윤우 · 성균관대 이창준 교수, 메타버스 속 '또 다른 나'를 찾아서 세계 최고 저널에 발표
  • 편집국
  • 등록 2025-08-05 07:10:40

기사수정
  • - SSCI 저널 '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아바타 심리학 논문 게재

조선대 최윤우 · 성균관대 이창준 교수

"왜 사람들은 메타버스에서 현실의 모습과 전혀 다른 아바타를 만들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을 찾은 한국 연구진의 성과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윤우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이창준 교수 연구팀이 메타버스 아바타와 멀티 페르소나에 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 세계 3위이자 2025년 기준 저널 임팩트 팩터 9.3을 기록한 'Computers in Human Behavior' 7월호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이슈를 다루는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52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익명성이 보장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들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현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외모의 아바타를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현실의 자신과 아바타의 차이가 클수록 메타버스에 대한 몰입도와 사용 시간이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다.


익명성이 높은 환경에서 참가자들은 더욱 과감한 패션 선택, 럭셔리 브랜드 아이템 착용, 화려한 외모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자신의 이상적 자아를 탐색하는 진지한 행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아바타가 단순한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디지털 실험실에서 또 다른 나를 실험하는 도구'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들은 현실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부캐릭터'에 대한 열망을 아바타를 통해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메타버스 산업과 브랜드 업계에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되고 싶은 나'를 위한 맞춤형 아바타 서비스와 브랜드 연계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는 최윤우 교수는 다양한 융합 주제로 꾸준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산사회과학자로서 기술 진화가 혁신,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용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이끈 최윤우, 이창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타버스와 아바타가 단순한 놀이 도구를 넘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정체성 탐색과 소비 행동의 장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서 기술 발전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는 융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옷값 18% 뛰자 2030 몰렸다…C커머스 희비 가른 ‘패션 특화’ 전략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를 둘러싼 2030세대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다. 종합 쇼핑몰 성격의 플랫폼은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패션에 특화한 플랫폼은 젊은층을 빠르게 흡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쉬인 애플리케이션의 20~30대 이용자 수는 약 12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2. 23. 집 남양주 금곡동 신성아파트가 미분양 됐다는데 계약금이 없다. 고향 동생 성일이가 백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두 장을 해 왔다. 누날 못 믿으면 누굴 믿어 누나네 아버지한테 우리 식구들은 늘 빚진 마음이 있어미분양 아파트 뽑기 하던 날 열기는 하늘을 찔렀다. 성일이는 103동 603호 난 110동 103호, 1층이어서 어린 딸들이 집을 잘 찾을 것 같았..
  3. “테헤란의 그림자 걷히나”…호다 니쿠 발언에 담긴 이란의 47년, 팔레비 시절과 오늘의 교차점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 대해 “많은 이란 국민이 그의 죽음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그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은 왜 이란 국민이 전쟁과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
  4. ‘충주맨’ 김선태, 공직 떠나 개인 채널 개설…“세상 모든 것 홍보” 새 출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며 ‘충주맨’으로 불린 김선태 전 주무관이 개인 채널을 열고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3일 김선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했다. 채널 소개란에는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개인 유튜버 활동은 물론, 콘텐츠...
  5. 유인영 “한때 60kg…‘뚱사’ 별명까지” 체중 고백에 웃음 배우 유인영이 과거 체중 증가로 ‘뚱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최근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 공개된 영상에는 유인영이 방송인 김환, 가수 황치열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짧은 치마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평소엔 잘 입지 않는데, 오늘은 괜히 놀림받기 싫.
  6. 성관계 뒤 갑작스런 쇼크…알고 보니 ‘정액 알레르기’ 성관계 직후 전신 쇼크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던 20대 여성이 정액 알레르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 사례가 보고됐다. 의료진은 정액 속 단백질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멕시코의 Zambrano Hellion Medical Center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여성 환자는 성관계를 가진 뒤마다 두드러기와 혈관부종, 호흡곤란 등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
  7. 김현중 “스물셋에 100억 이상 벌었을 수도”…‘꽃보다 남자’ 전성기 수입 고백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의 수입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 영상에서 김현중은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초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작품이 시청률 1위는 아니었다. 에덴의 동쪽이 1위였다”고 설명하며, 예상과 달랐던 당..
  8. 때 낀 듯 까만 목뒤와 쥐젖, 당뇨검사부터 필요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고도 아직 질병이 아니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이자, 생활 습관만으로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다.전무가들은 “당뇨 전단계는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까지는 아니지만 정..
  9. 베트남항공, 베트남–유럽 노선 안전 운항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 시행 베트남항공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과 유럽 간 항공편 운항 경로를 선제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공역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변경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항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을 오가는 모든 베트남항공 ...
  10. 이디야커피, 저당 트렌드 반영한 스파클링 병음료 3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병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루츠 스파클링’ 3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프루츠 스파클링’은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당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기획된 제품으로,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맛과 데일리 음료로서의 활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