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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르마 파트너스 피터 노이벡 퍄트너

GLP-1 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쿠르마 파트너스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지난 8일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열린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전략’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이 주도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빅파마는 GLP-1을 활용한 비만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비약적인 실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도 오는 2030년에는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GLP-1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피력했다.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GLP-1을 중심으로 하는 비만치료제는 이제 시작됐다”며 “다양한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개발 중으로, 아직 비만‧당뇨 치료제로써 초기 단계임은 물론 심장‧신장 질환 등 새로운 적응증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유관 분야와의 연계로 더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이벡 파트너는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GLP-1이 아니더라도 비만은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성장과 결합하면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업계 선두 주자인 노보노디스크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타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헬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에도 적응증이 있는 만큼 혈당 관리‧생활 습관 개선용 앱들과 결합을 진행 중이다.

또한 그는 GLP-1 비만치료제의 보험 수가 적용을 위해 가이드라인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비만은 경제 생산성 손실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200개 이상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치료제의 보험 수가 적용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이벡 파트너는 “보험적용을 위해서는 학계‧업계에서 어떤 사람들에게 적용할 것인지 합병증은 없는지 등을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며 “비만치료제의 최소 10% 체중 감소 효과에도, 규제 당국 설득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향후 치료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장기간의 치료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이벡 파트너는 “GLP-1이 혁신적이지만 추가적인 문제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발견하려면 GLP-1을 비만치료제로 많이 써보고 환자 상태를 살펴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특히 심장질환 및 관련 질환의 비만과 연관성에 대한 실제 결과 데이터가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GLP-1의 접근성 해결 및 가격 책정에 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이벡 파트너는 “최근 몇 년간 GLP-1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와 더불어 높은 약가로 인한 다양한 비만환자들의 접근성 제한 문제도 해소해야 하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그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약제의 등장 가능성과 향후 20년간 비만치료제 시장의 변화를 예상했다.

피터 노이벡 파트너는 “개발 20년 만에 GLP-1가 비만치료제로 각광받으며 중요해졌다”며 “멀티 모델러티 치료제로서 다른 기전을 가진 약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20년 간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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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0 0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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