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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인턴 등록 대상 3068명 중 2일 12시 기준 임용 등록자가 131명에 불과해 장기적 전문의 인력 공백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2024년 인턴 임용 등록이 마감됐다. 등록 마지막 날인데도 불구하고 한 10% 내외로만 등록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정원인 166명 중 6명만 임용 등록을 마쳤으며, 세브란스병원도 151명 중 4명만 등록했다.

이미 1년차 전공의들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다수 포기한 상황에서, 전문의 배출 과정의 첫 단계인 인턴 등록 인원 부족 시 향후 전문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중이다.

3일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에 따르면, 인턴 등록 대상 3068명 중 2일 12시 기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신규 임용 등록자가 131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의 약 4%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관련해서 대책이 있느냐는 질의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인턴이나 레지던트는 정해진 수련 기간을 수료해야만 다음 과정으로 가거나 전문의 자격이 취득되는데, (현재 등록 수준에서는) 전문의 수급 부족 사태가 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가적으로, 다른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며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정부 의대증원에 반발해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인턴 등록 미달과 전공의 1년차들의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의료계는 당장이라도 전공의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고 조건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박민수 차관은 “현재는 다 아는 것처럼 처분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는 더 의견들을 많이 듣고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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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3 2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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