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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위기 '이 나라' 비트코인 수익률 50%
  • 편집국
  • 등록 2024-03-08 23: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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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사진=구글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면서 국고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엘살바도르가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집권 3년차였던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고 매입에 나섰다.


당시 엘살바도르의 경제는 미국 달러를 법정 통화로 사용할 만큼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가격 변동성이 커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에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만류했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이후 비트코인이 한동한 약세를 면치 못하며, 엘살바도르는 국가부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에 아랑곳 않고 투자를 이어간 결과, 최근 비트코인 급등 속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약 2,38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4만 4,30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새벽 6만 9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1억 4,700만 달러 이상으로 4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비트코인을 매입했을 때 언론은 문자 그대로 수천 개의 비판 기사를 썼다"고 말한 뒤 "그러나 비트코인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팔면 40%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신속하게 시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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