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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얼굴 전반의 처짐이다. 볼살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 주름이 깊어져 피로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 이러한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리프팅 방법 중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미니거상술’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니거상술은 크게 중안면부와 하안면부로 나뉜다. 중안면부 수술은 관자놀이 안쪽 두피를 약 3㎝ 절개해 팔자주름, 광대, 앞볼 처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며, 하안면부 수술은 귀 뒤쪽을 3~4㎝ 절개해 마리오네트 주름, 볼살, 턱선 교정에 효과적이다. 수술 과정은 피부를 박리한 뒤 유지 인대를 절제하고, 스마스(SMAS)층을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방법의 장점은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비교적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며, 얼굴 지방이 많은 경우 당김의 범위가 줄어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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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으면서 스마스층이 늘어진 경우, 그리고 얼굴 지방이 많지 않은 경우에 미니거상술이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반면 얼굴에 지방이 많은 경우 체중 조절이 먼저 필요하며, 윤곽이 발달한 얼굴은 수술 결과가 과도하게 도드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피부 처짐이 심한 환자는 절개 범위가 넓은 전통적인 안면거상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윤곽 발달이 뚜렷한 경우에는 윤곽 수술을 먼저 시행한 뒤 거상술을 병행하는 것이 조화를 높일 수 있다.
결국 거상술의 효과와 유지력은 개인의 피부 탄력, 지방 분포, 얼굴형 등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주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만족도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