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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후 급증하는 여성질환…예방과 치료 방법은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8-09 10:02:46
  • 수정 2025-08-09 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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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AI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면 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 물놀이 이후 질염 등 여성질환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무더위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많은 인파 속에 장시간 머무르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질염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특히 Y존 불편감을 호소하며 치료를 결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영복이나 얇은 여름 의상을 착용할 때 소음순 비대가 라인을 드러내거나 마찰을 유발해 일상 속 불편과 심리적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소음순은 대음순 안쪽의 얇은 피부 주름으로, 외부 세균 침입을 막고 음핵·요도·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좌우 비대칭이면 미용적 문제뿐 아니라 기능적 불편까지 초래할 수 있다.


비대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사춘기·임신·폐경 등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꽉 끼는 옷 착용, 잦은 마찰, 출산 등이 있다. 질염이나 외음부 염증이 반복되면 비대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음순 성형 수술은 성형용 봉합사를 활용한 미세성형 봉합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독 레이저 시술보다 메스와 지혈용 레이저를 병행해 화상 위험을 줄이며, 늘어진 소음순을 대칭으로 다듬고 착색·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이로써 심미적 개선뿐 아니라 질염·방광염 예방과 성감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음순에 분비물·소변이 묻어 위생 관리가 어렵거나, 관계 시 말려 들어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원인 불명의 질염·방광염이 반복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대칭·흉터 최소화 등 심미적 요소와 함께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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