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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더 아픈 이유…대상포진 급증 '면역력 경고등'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7-29 2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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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구글 

최근 무더위와 함께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겹치며 면역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대상포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이나 만성질환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등에서 빈번히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해당 부위의 저림과 쑤심, 가려움 등으로 감기와 유사한 전신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수일 내에 띠 모양의 수포성 발진이 몸통이나 얼굴, 팔 등 신체 한쪽에 나타난다. 피부 병변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심각한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무더위에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대상포진 백신은 발병 자체를 막을 뿐만 아니라, 감염 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 발생을 줄여준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건강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면역력 유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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