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네이션
가수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P NATION)의 첫 걸그룹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팀명은 ‘Baby DONT Cry(베이비 돈 크라이)’. 독특한 팀명만큼이나 이들이 선보일 음악과 콘셉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네이션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베이비 돈 크라이의 프로모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공개된 콘텐츠에는 멤버 이현, 쿠미, 미아, 베니 네 명이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를 담은 콘셉트 포토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멤버들 주변을 둘러싼 다채로운 ‘체리’ 오브제. 단순한 소품이 아닌 그룹의 정체성과 감성을 암시하는 장치로, ‘달콤하지만 쉽게 상처받는 감정’을 상징하는 듯한 이 체리 오브제는 베이비 돈 크라이가 표현할 서사와 감정선을 예고한다. 그룹명 ‘Baby DONT Cry’와도 맞닿아 있어, 대중에게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감정적인 공감을 자극하는 팀으로 다가갈 것을 암시하고 있다.
베이비 돈 크라이의 또 다른 기대 요소는 음악이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히트 프로듀서로 인정받은 전소연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전소연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프로듀싱 스타일이 베이비 돈 크라이의 신선한 색채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K-POP 대표 여성 프로듀서와 떠오르는 신예 걸그룹의 만남이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피네이션 역시 이번 데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싸이가 직접 발굴하고 키운 이 네 명의 멤버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장르적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그 조합이 뿜어낼 팀 케미스트리는 기존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겨냥한 피네이션 특유의 프로덕션 스타일이 어떻게 구현될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베이비 돈 크라이의 데뷔는 오는 6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정식 데뷔 무대와 함께 음원, 뮤직비디오,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싸이의 감각과 전소연의 음악, 그리고 신예 걸그룹의 패기가 맞물린 ‘베이비 돈 크라이’가 과연 K-POP 씬에 어떤 충격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