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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맨발걷기협회, 제2회 K-어싱축제 서울숲 개최
  • 이동렬 기자
  • 등록 2025-06-12 2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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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맨발걷기협회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오는 7월 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2회 'K-어싱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국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도남)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0여 명 규모로 국내 최대 맨발걷기 축제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국제맨발걷기협회는 2020년부터 서울숲에서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맨발걷기학교를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165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누적 4,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작년 6월 첫 번째 축제에는 5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어, 올해는 규모가 2.5배 이상 확대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도남 회장은 제조업 23년, 의료사업 6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맨발걷기 운동에 헌신해왔다. 그는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회복하고,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자기 발견을 실천하는 접근법"이라며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자연과의 소통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숲은 서울시 주요공원 중 방문객 수 4위를 기록하는 인기 공원으로, 공원당 평균 방문객 수 587만 명을 자랑한다. 도심 속 자연 생태공간인 서울숲에서 맨발로 걷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제공한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공원은 개인에게 신체 건강 및 체력 향상(67%), 스트레스 해소(54%)의 효과를 주며, 사회적으로는 시민의 전반적 행복감 증진(71%)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어싱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10:00-12:30)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맨발걷기 안전교육 및 특강이 이어진다. 장구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리고, 오픈 공연에서는 호키태권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서울숲 십 리 맨발걷기 어싱 챌린지 UP'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울숲 A코스와 B코스를 맨발로 도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점심시간에는 잔디밭에서 김밥과 생수, 경품권이 제공되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2부(13:30-15:00)에서는 최보결의 춤의 학교가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어 경품행사와 행운권 추첨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행사 당일에는 건강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와 인스타그램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맨발걷기협회는 단순한 국내 행사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회사 넥스트런과 외국인 맨발걷기 체험 및 웰니스 관광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교류디자인재단(외교부 산하)과 'K-어싱 축제' 국제 대회 유치를 협의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달랏에 K-어싱 축제 건강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도남 회장은 2023년 『맨발걷기』를 출간하여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문체부 인증 맨발걷기 지도자 과정(등록번호 제2024-005131호)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50명의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맨발걷기학교 운영, 맨발걷기 워크숍, 요양병원 실내 어싱 숲 공간 맨발걷기 해설사, 전국 지부와 지회 설립, 맨발걷기 지도자 1급 과정 강사, 중학교 정규 교육 강사, 숲속 해설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는 북서울요양병원과 맨발걷기를 활용한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맨발걷기와 플로깅(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몽골의료진, 과학기술대학교 등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제2회 'K-어싱 축제' 참가는 무료이며, 국제맨발걷기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어싱 축제'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서울숲이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시민들의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이번 축제가 한국형 웰니스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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