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인천-도쿠시마 단독 노선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택했다. 일본 라멘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도쿠시마 지역의 전통 라멘을 한국식 컵라면으로 재현한 ‘도쿠시마 라면’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제품은 세븐일레븐, 하림, 도쿠시마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현재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간장과 돈코츠(돼지 뼈) 육수로 우려낸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이 라면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정통 일본식 라멘의 맛을 컵라면 형태로 구현했다. 고소한 계란 블록이 포함돼 있으며, 중간에 동봉된 스다치(청귤) 즙을 더하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라면 용기에는 도쿠시마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돼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의 여행 코스, 명소, 음식, 숙소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식품을 넘어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라면 출시를 기념해 잠실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에서 시식 행사와 도쿠시마 항공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편의점이라는 대중적인 접점을 활용해 도쿠시마라는 낯선 지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여행 수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이번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과의 결합, 체험형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도쿠시마 노선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