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우드 봄 의원 김인현 원장
최근 자궁근종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9년 43만 명대에서 2023년 63만 명대로 약 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효과적이고 부담이 적은 치료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크우드 봄의원의 김인현원장은 "하이푸(HIFU) 치료는 자궁을 절제하지 않고 근종만을 제거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자궁을 보존하면서 임신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절개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이푸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실비보험 등을 활용해 적응증을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근에는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김 원장은 "배꼽을 통한 단일 절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미용적인 효과가 뛰어나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이러한 수술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한 "자궁근종은 무증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필수적이다"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자궁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