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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에서 유기견 가장 적다...전년도 대비 55% 감소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5-02-10 2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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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청꿈이 모이는 도시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유기동물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유기견 수를 기록했다. 2024년 강남구의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73마리로, 2023(164마리대비 55.5% 감소했는데이는 서울시 평균 감소율(9.7%)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강남구의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 등 적극적인 반려동물 정책 추진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강남구 2024년 동물등록 수는 3002마리(내장형 1857마리외장형 1145마리)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서울시 1위를 차지했다특히내장형 등록 비율이 매우 높은데외장형 등록 동물 수가 비슷한 다른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55.3% 더 높다내장형 등록은 반려동물 실종 시 신속한 소유자 확인이 가능해 유기·실종 방지 효과가 크고반려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기동물 발생률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구는 전담 인력을 투입해 동물보호법 위반 현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관내 동물병원과 협의해 76개소(전체 83%)를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등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등록 비용도 지원했다지난해에는 수의사가 구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VET맨이 간다를 통해 내장형 등록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알리며 시술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동물등록 지원을 강화해 ‘VET맨이 간다를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하고신규 사업으로 강남구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1년간 펫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반려가구의 책임 있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명절 돌봄 쉼터 ▲반려견 행동교정 아카데미 ▲우리동네 펫위탁소 ▲반려견 순회 놀이터 등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동물 등록을 거부감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는데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동물 등록부터 돌봄 지원까지 종합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고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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