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맥라이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여성가족패널로 본 우리나라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미혼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결혼 의향이 없거나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 여성 중 결혼 의향이 있는 비율은 44.3%, 30대는 50.0%였으며,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4.3%, 24.3%였다. 또한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도 20대 41.4%, 30대 25.7%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77.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자발적 비혼에 대해서도 72.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비혼동거와 혼인미신고에 대한 수용도는 각각 47.3%, 48.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정책연구원은 "혼인제도 기반의 파트너십 수용도는 높지만, 비혼동거 등 비혼 기반의 가족 구성 방식에 대한 수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