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리아는 22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5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공개했다. 모더나 코리아는 22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5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4.5%만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고 인식한 반면, 독감 예방접종은 54.2%로 더 높은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으며, 60세 이상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롱코비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는 독감과 달리 여름에도 유행할 수 있으며, 매년 새로운 변이로 인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더 위험한 질환이며, 특히 롱코비드로 인한 질병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한 "미국 데이터를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입원율은 인플루엔자보다 1.6배 이상 높으며, 고령층에서는 5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며, 롱코비드로 인한 집중력 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의 문제도 언급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두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으며, 단독 접종과 비교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령층의 건강한 겨울과 여름을 위해 동시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