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라 가야금 독주회 모습/사진=(주)예술숲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예술숲(대표 김면지)은 지난 20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리는 최보라 가야금 독주회 공연 성료 소식을 전했다.
가야금 연주자 최보라는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이며,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로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이사를 맡고 있다. 국내 유수한 가야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으며, 2016년 제14회 구례 전국가야금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최보라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선보였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휘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뒤풀이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꿋꿋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특히 휘모리 등의 가락에 산조 고유의 즉흥성과 자유분방함이 남아 있으며, 호방하고 남성적인 힘있는 연주가 특징이다. 반주는 서울시 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이자 제41회 전국 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고정훈이 맡았다.
한 관람객은 "진양조에 눈이 내리고, 중모리엔 봄이 오고, 중중모리엔 군자가 찾아오고, 자진모리에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고, 휘모리에선 젊음이 가고, 뒤풀이에서는 만사를 정돈한다는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깊은 매력을 최보라의 가야금 연주로 만끽할 수있는 뜻깊은 공연이였다" 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