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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스퀘어에서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료 인공지능(AI) 연구개발 5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AI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하며, 필수의료와 신약개발 등 핵심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로드맵의 비전은 **‘AI 기반 의료기술 혁신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으로 설정됐으며, 이를 위해 ▲AI 의료기술 상용화 ▲기술 격차 축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필수의료와 신약개발 AI 지원 확대

로드맵에 따르면, 응급의료, 중증질환, 암 등 필수의료 분야의 AI 연구개발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상담 내용을 병원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해 환자에게 요약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수술 로봇 같은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 임상연구 및 시험 등에서 AI의 역할을 확대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및 인력 양성

보건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계 플랫폼 구축데이터 표준화 기술 개발도 로드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AI 개발 및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환경을 개선하고, 실증 연구를 통해 의료 AI의 현장 활용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 및 확산 기반을 강화해, 미래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주요 정책과 공공데이터 활용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 AI 로드맵 외에도 의료데이터 정책 추진 현황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제고를 위해 **한국 핵심교류데이터(KR CDI)**와 **전송표준(KR Core)**을 마련했으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통해 개인의 의료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77만 명 규모의 임상·유전체·공공 데이터가 포함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이 데이터는 신약개발,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연구와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지속적 노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시켜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과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맵은 의료 AI 연구개발과 데이터 활용의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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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06 0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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