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급부상하는 공중보건 위협, 엠폭스 바이러스란?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4-08-17 20:44:45

기사수정

엠폭스 증상/사진=구글

급부상하는 공중보건 위협, 엠폭스 바이러스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엠폭스바이러스)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고, 치료가 어렵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엠폭스 바이러스의 확산은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엠폭스 바이러스란?

엠폭스 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나 영장류와 같은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클레이드(clade)로 나뉘며, 이 중 하나는 더 치명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1958년 처음 발견된 이래로 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 다른 지역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글로벌 보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증상 및 전파 경로

엠폭스 바이러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유사하다. 이후 몇 주 내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이 발진은 얼굴, 손, 발 등으로 퍼지다가 수포와 가피로 진행된다. 감염자의 타액, 혈액, 체액과의 접촉, 그리고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례에서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과 격리가 필수적이다.


백신과 치료법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지만, 천연두 백신이 어느 정도의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엠폭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치료는 대증 요법에 의존하며, 환자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한 치료 전략이다. 중증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고려될 수 있지만, 이는 아직 연구 중이다.


예방과 대응

엠폭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방문할 경우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또한, 보건 당국은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초기 감염 사례를 신속히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새로운 위협에 대비해야 할 시점

엠폭스 바이러스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공중보건 위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엠폭스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빠른 대응과 적절한 예방 조치만이 또 다른 팬데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세계인플루언서협회 공식 출범…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강화 나서 지난 3일 세계인플루언서협회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급성장하는 인플루언서 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국제적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맞춘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현재 인플루언서 산업은 개인 블로거 중심의 활동을 넘어 전문 에이전시, 콘텐츠 제작사, 행사·이벤트 기획사 등으로 확장하며 다.
  2. 빗썸, 정우성·전종서 브랜드 모델 발탁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빗썸은 11일 두 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정우성은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신뢰감을 쌓아온 대표 배우다. 전종서는 독창적인 개성과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의 만...
  3. 차인표, 소설 ‘인어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작가상은 주수자의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시인상은 김구슬의 ‘그림자의 섬’, 신진상은 차인표의 ‘인어사냥’, 황순원 양평문인상 대상은 강정례의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가 각각 선정됐다.차인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소설을 읽..
  4. 버스 안내양, 그리고 사라진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이번 정거장은 개봉 사거리입니다~ 내리실 분 없으면 오라이~.”1980년대 서울 시내를 달리던 버스 안, 안내양의 목소리는 도시의 소음 속에서도 유난히 따뜻하게 들렸다. 정류장을 알리고, 승객의 요금을 거두고, 때로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던 안내양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버스라는 작은 세계의 ‘친절한 주인공’이었다....
  5. 엄정숙 변호사 "전세금반환소송 지연이자 '5%→12%' 급변…약정이자 활용해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소송을 제기할 때 가장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지연이자'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늦출 때 언제부터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느냐는 실질적 손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2024년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세금반환소송 본안소송 접수는 2023년 7,789건으로 전년(3,720건) 대비 약 109.4% 급증했.
  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식 참여 9월 15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이날 입영식에서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씨는 복수 국적을 보유한 상태로,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바 있다.입영식에는 이지호씨의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그..
  7. 셀트리온,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셀온’ 1기 돌입, 이달 17일까지 지원자 모집… 바이오 산업 맞춤형 … 셀트리온은 바이오 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재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셀온(Cell-On)’ 1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바이오 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
  8. “초코파이 1050원 절도 사건, 법정까지 간 이유는?”....재판부, 항소심에서도 논의 예정 지난 1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회사 냉장고에서 1050원어치의 간식을 꺼내 먹었다는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직원 김모 씨의 사건이 다뤄졌다. 김 씨는 초코파이(450원)와 커스터드(600원)를 꺼내 먹은 혐의로 절도죄로 기소되었으며, 이 사건은 법정까지 가게 된 배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불러일으켰다.변호..
  9. 보톡스, 일상 속 시술이지만 ‘정품·정량’ 오해 여전 보톡스는 주름 개선뿐 아니라 턱선 정리, 승모근 이완 등 다양한 미용 목적에 활용되며 이미 일상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중화된 만큼 ‘정품’과 ‘정량’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보톡스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정식 제품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 보톡.
  10. 서울, ‘러닝 크루’에 대한 규제 강화…공공장소에서의 안전 문제 서울 곳곳에서 ‘러닝 크루’ 활동이 유행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와 구청들이 이를 겨냥한 주의문을 설치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러닝 크루의 활동으로 인해 교통사고나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면서 각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서초구, 5인 이상 단체 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