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오메가3 지방산의 효용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관 합병증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오메가3의 성분 비율 중 DHA 농도가 높을 경우 대혈관 합병증 위험도는 최대 32%, 관상동맥 질환은 37%,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41%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프랭크 첸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오메가3 투약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관 합병증 위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국제학술지 JCEM에 게재되었다(doi.org/10.1210/clinem/dgae482).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투약하며, 이들의 혈관 합병증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 중 DHA와 EPA가 혈압을 낮추고 중성지방 수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기존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면서,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추가로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주로 생선 기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서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다수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혈관 합병증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프랭크 첸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의 DHA 농도가 높은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단순한 영양 보충제를 넘어 실질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제2형 당뇨병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질병으로, 많은 환자들이 혈관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를 통한 예방 및 치료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