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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홍조 방치하면 ‘주사피부염’… 건조·온도차에 더 취약한 이유
  • 편집국
  • 등록 2025-11-15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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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이미지=구글

초겨울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내 난방과의 큰 온도 차로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홍조로 보이기 쉽지만, 얼굴 중심부의 붉은기가 장시간 지속되고 열감·따가움·구진 등이 동반된다면 주사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주사피부염을 “안면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설명한다. 단순 안면홍조와 달리 붉은기가 오래 유지되고 뾰루지 모양의 구진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겨울에는 건조한 외부 공기와 잦은 온도 변화로 피부 장벽이 약해져 증상이 더 쉽게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주사피부염의 원인을 체내 열 정체와 면역 불균형에서 찾는다. 내부에 과열이 축적되면 염증이 반복되고 혈관 반응이 예민해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 약침, 진정 외용제 등을 활용해 열과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반응을 안정시키는 방식의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목표는 체내 균형을 회복해 외부 자극에 덜 민감한 피부 상태를 만드는 데 있다.


생활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다. 세안 시에는 뜨거운 물을 피하고 미온수를 사용해야 하며, 세정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건조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사우나·찜질방·매운 음식·음주는 피부 온도를 올려 혈관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도 자외선은 피부 혈관을 자극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한다.


피부과에서는 주사피부염의 대표적 약제로 이버맥틴(iver­mectin) 크림의 효과가 확인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이버맥틴은 염증 조절과 구진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생제·레이저 치료 등과 병행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단순 홍조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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