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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는 항로’ 스웨덴, 바다 위까지 전기로 달린다
  • 편집국
  • 등록 2025-10-26 04:54:59
  • 수정 2025-10-26 0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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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칸델라보트의 칸델라 P-12 모델/사진=구글기후 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해 각국이 경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웨덴은 일상과 산업 전반의 ‘전기화’ 전략으로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있다.


스톡홀름은 1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도시다. 트램과 버스, 그리고 섬을 잇는 페리가 시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이다. 그중 대부분이 여전히 디젤 엔진으로 운행돼 오염물질 배출과 운용비용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스웨덴은 최근 100% 전기로 구동되는 통근용 페리를 도입했다. ‘칸델라 셔틀’로 불리는 이 전기 페리는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항해한다. 물살의 저항이 줄어들어 에너지 소비는 줄고 속도는 더 빨라졌다. 디젤 연료 대신 배터리를 사용해 탄소 배출은 제로, 소음도 거의 없다. 같은 목적지까지 가는 데 자동차보다 빠르고, 에너지는 90% 적게 쓴다.


전기화는 항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북유럽 최대 항만인 예테보리 항만은 이미 2년 전부터 디젤 엔진을 전기 배터리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항만 관리선과 점검선이 모두 전기로 운행되고 있으며, 5년 내 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연료를 쓰는 기업에는 혜택이 주어진다. 전기 트럭은 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항만 이용료를 감면받는다.'


스웨덴 정부는 이러한 인센티브를 통해 해운·물류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탄소 제로 항만’과 ‘전기 교통망’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후 위기가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스웨덴은 도시 전체를 실험실 삼아 “전기로 움직이는 나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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