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세계라면협회 한국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소비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라면을 많이 먹는 나라로 나타났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81개를 기록한 베트남이 차지했다.
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다.
한국의 지난해 전체 라면 소비량은 41억 개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30억 7천만 개로, 전년 대비 2.4%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라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은 중국·홍콩으로, 지난해 소비량이 438억 개에 달했다. 이는 한국의 10.7배 규모다. 인구 2억 8천만 명인 인도네시아는 143억 7천만 개로 2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83억 2천만 개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일본(59억 개), 미국(51억 5천만 개), 필리핀(44억 9천만 개), 한국(41억 개), 태국(40억 8천만 개), 나이지리아(30억 개) 순으로 세계 주요 라면 시장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