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퇴근길 자세, 척추 건강의 갈림길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9-18 05:09:57

기사수정

이미지=구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은 짧게는 수십 분, 길게는 두 시간 이상 이어진다. 반복되는 이 시간 동안의 자세가 척추 건강을 좌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된 습관을 장기간 방치하면 허리 통증이나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에서 앉아 있을 때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등을 등받이에 밀착하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붙여 앉으며, 무릎은 엉덩이와 수평 또는 약간 높게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발바닥이 안정적으로 바닥에 닿아야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 비틀림과 척추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짧은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피로와 통증으로 이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서 있을 때는 체중을 양발에 균등하게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게 중심을 발 전체에 고르게 두면 척추 부담이 줄어든다. 손잡이나 기둥을 잡을 때도 한쪽 팔에만 의존하지 말고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습관도 문제다. 고개를 숙인 채 화면을 오래 바라보면 목과 허리에 과도한 하중이 쌓인다. 따라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팔꿈치를 몸 가까이에 둔 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손으로 기기를 오래 들고 있을 경우에는 어깨와 목이 긴장되므로, 가방이나 손잡이에 팔꿈치를 지탱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통근이 신체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하루 왕복 1~2시간 이상 이동할 경우 전신 피로와 불안감이 쌓이고 근육 긴장이 심해져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나 우울감은 통증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적 이완과 함께 정신적 휴식도 필요하다.


이미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발병한 경우에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통증 원인을 제거하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대안으로 꼽힌다.


전문가는 “무심코 반복되는 출퇴근길 자세가 척추 건강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올바른 자세 습관을 꾸준히 들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허리 건강 관리”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트럼프의 ‘그린란드 집착’, 실현 가능성은…미국 편입 시나리오와 북극의 향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이 새해 들어 한층 노골화되고 있다.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군사·외교·경제 수단을 아우르는 복합 전략으로 진화하면서, 서방 진영 전반에 적잖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으로 부르며, 트럼프식 신(新)먼로주의가 .
  2. “근육통인 줄 알았는데”… 3일 놓치면 평생 통증 남긴다 몸 한쪽에서 시작되는 찌릿한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뒤늦게 대상포진 진단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항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발병 후 72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수개월에서 수년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매년 늘어나는 대상포진 환자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앓..
  3. 팀홀튼, ‘메이플’로 캐나다의 겨울 감성을 들여오다 어느 나라나 겨울철 간식의 공통된 키워드는 ‘달달함’이다. 한국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 가득한 붕어빵과 호빵이 겨울의 정취를 전한다면, 캐나다에서는 메이플 시럽과 함께 즐기는 메뉴들이 추운 계절에 즐기기 좋은 달콤한 맛으로 인기다.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은 메이플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단맛을 담...
  4. 설빙, 세븐틴 유닛 도겸X승관 콜라보 메뉴 사전예약 오픈...미니 1집 미공개 포토 엽서 6종 증정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글로벌 아티스트 세븐틴의 유닛 도겸X승관과의 콜라보 메뉴 출시를 앞두고, 설빙 공식 앱을 통해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설빙 공식 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예약 고객에게는 도겸X승관의 미니 1집 ‘소야곡’의 미공개 포토를 담은 엽서 3종 세트가 증정된다. 사전예약 메...
  5. 삼성전자 파운드리 ‘청신호’… AI 반도체 수주 확대로 실적 모멘텀 강화 국내 증시가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대형 기술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둘러싼 일련의 긍정적 신호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2025년 잠정 실적에서 매출 약 94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
  6. ‘양념치킨의 탄생’… 치킨 역사를 바꾼 윤종계씨 별세 한국 치킨 문화의 한 축을 만든 ‘양념치킨의 창시자’ 윤종계씨가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74세다.1952년 4월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쇄소를 운영하다 실패를 겪은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작은 통닭집 ‘계성통닭’을 열며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이곳에서 훗날 ...
  7. 이디야커피, 나라사랑카드 연계 통해 이디야멤버십 혜택 강화! 이디야커피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군 장병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제휴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디야커피는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와 연계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나라사랑카드 3기 운영사인 하나은행과 함께 20대 남성, 특히 군 장병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
  8. 16. 질레 살래? 스물두 살 여자애가 스물세 살의 남자애와 쉰두 살의 예비 시아버지에게 머리 조아려 무릎 꿇고 첫인사를 드렸다. 절을 받은 예비 시아버지는 거푸 물었다.너네 질레살래? 질레 살 수 있겠어?둘 다 예라고 대답했고, 다음 해 추운 봄날 혼인을 했다.그리고 삼십구 년, 시아버지는 구순이 되어 애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는 질레살기가, 끝까..
  9. 더벤티, 스포츠라이프 플랫폼 ‘잼플’과 협업 프로모션 진행! 저당 음료 마시고 운동 혜택 받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새해를 맞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스포츠라이프 플랫폼 '잼플'과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지속되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더벤티의 저당 음료를 알리고, 잼플의 운동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벤트..
  10. KOSDAQ, 연금·ISA까지 확장…정부, 자본시장 체질 개선 가속 정부가 KOSDAQ 시장을 중심으로 연금, 공적 기금, 세제 제도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연금 기금 성과 평가부터 개인 투자자의 세제 혜택, 벤처 투자 구조 개편까지 정책 전반에 KOSDAQ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연금 기금 성과 지표에 KOSDAQ 반영우선 KOSDAQ 지수가 연금 기금 성과 평가 지표에 새롭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