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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 미용을 넘어선 건강 관리로…개인 맞춤 시대 열렸다
  • 신정민 기자
  • 등록 2025-07-19 0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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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유튜브 갈무리 

밝고 고른 치아는 단순한 외모를 넘어 인상과 대인관계, 나아가 직업적 이미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몇 년 사이, 치아미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특정 직업군이나 연예인에게만 국한되던 시술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시술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치아미백은 이제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구강 건강과 생활 습관을 포괄하는 치료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의 치아미백은 고농도의 과산화수소 약제를 장시간 적용하거나, 자극적인 조명을 이용한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시술 후 치아 시림, 잇몸 자극 같은 부작용이 잦았고, 색상 개선 효과도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지 기간 역시 짧아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제의 안전성이 개선되고 장비의 정밀도가 향상되면서, 시술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치아 색상, 구강 구조, 법랑질 상태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미백이 가능해지면서 부작용은 줄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대의 치아미백은 단순히 ‘하얀 치아’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법랑질이 약하거나 미세균열이 있는 경우 무리한 미백 시술은 오히려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 진단을 통해 적절한 약제 농도와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수로 여겨진다.


치아미백의 적용 범위, 횟수, 시술 간격 등도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진료의 중심이 ‘개인 맞춤형 치료’로 이동하면서, 치아미백은 단순한 시술을 넘어선 치료적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백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커피, 와인, 담배처럼 착색을 유발하는 식품은 일정 기간 자제해야 하며, 올바른 칫솔질, 치간 관리,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병행되어야 한다.


한 전문가는 “치아미백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자연스러움과 지속력, 그리고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술 전후의 철저한 계획과 관리가 병행될 경우 과거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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