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서울시민은 앞으로 치킨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배달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신한은행,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협약을 맺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한 치킨 가격 할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최대 30%까지 가격이 낮아지는 구조다. 구체적으로는 ▲배달전용상품권 15% 할인 ▲‘땡겨요’ 앱 내 쿠폰 5% 할인 ▲치킨 프랜차이즈의 자체 프로모션 10% 등이 복합적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배달앱 중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치킨 카테고리부터 시범 도입한 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외식 업종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배달앱 이용률을 높이고, 민간 배달앱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 원을 저리 융자로 지원해, 공공배달앱 참여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배달앱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치킨 할인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