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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 단순한 ‘하얀 치아’ 그 이상…내 치아에 맞는 맞춤형 접근 필요
  • 이정훈 기자
  • 등록 2025-04-09 0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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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의 하얀 치아/사진=유튜브 갈무리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에서 밝은 미소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치아미백을 고려한다. 하지만 치아미백은 단순히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시술에 그치지 않는다. 치아의 상태와 변색 원인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달라지며, 잘못된 방식이나 과도한 시술은 시림, 얼룩, 색 반점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변색의 원인부터 파악해야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커피, 차, 와인 등 색소가 강한 음료의 장기 섭취, 흡연, 구강 위생 불량 등이 대표적인 외적 요인이다. 여기에 약물 복용, 치아 손상,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등 내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 겉면만 깨끗하게 만든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외부 vs 내부 변색, 치료법도 다르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착색은 표면 세정과 미백으로 비교적 쉽게 개선될 수 있지만, 내부 변색은 일반적인 미백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신경 치료 후 어두워진 치아처럼 내부 조직의 문제로 색이 변한 경우에는 레진 교체, 내부 미백, 라미네이트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구조 따라 효과도 달라져

치아 구조는 사람마다 달라, 같은 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하더라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법랑질이 얇거나 치아 마모가 진행된 사람은 강한 농도의 미백제를 사용할 경우 시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잇몸 염증이나 노출된 치아 부위가 많은 경우에는 미백 시술 전 적절한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치과 미백 vs 자가미백, 선택은?

치아미백은 일반적으로 치과 내원 미백과 자가미백으로 나뉜다. 치과에서 진행하는 미백은 전문 장비와 약제를 사용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자가미백은 꾸준한 사용이 필요하고 효과도 개인차가 크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자가미백 제품은 과도한 과산화수소가 포함돼 있거나 농도 표기가 불명확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

미백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시술 후 관리가 필수다. 시술 후 48시간은 치아 표면이 외부 착색에 민감해지는 시기다. 이 기간 동안에는 커피, 와인, 탄산음료, 흡연 등을 피하고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생활 습관 관리가 밝은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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