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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들의 눈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눈은 우리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감각 기관이지만, 다양한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방치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리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등의 영향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질환의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여서, 누구에게나 예외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

눈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되면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인 안과 검진 항목으로는 시력 검사, 안압 측정, 눈 내부 및 주변 조직 검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젊은 층이라도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눈 피로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정기 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탑플러스안과 이정욱 대표원장은 "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눈을 보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 시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인의 눈 건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눈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