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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옴니채널 서비스에 박차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5-04-29 17:02:11
  • 수정 2015-04-29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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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7일부터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전국 438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옴니채널이란 모바일·인터넷·오프라인 매장 등 여러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시너지를 내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0개 매장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4개월만에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가전양판점 단일 유통채널로는 가장 많은 매장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대상 상품은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등 42개 품목의 약 2천여 개 상품에 달하며, 앞으로는 소형 TV, 소형 냉장고 등의 품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 스마트픽으로 주문한다. 방문할 매장과 날짜를 입력하면 주문번호를 문자로 받는다. 지정한 날짜에 해당 매장을 찾아가서 문자를 보여주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픽은 온라인 구매 후 택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의 상세한 사용법을 매장 상담원으로부터 직접 설명 들을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픽은 30~40대의 중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올1~2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한 3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가 63%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로 20대(13%)보다 많았다. 스마트픽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상품 주문 후 빨리 수령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55%, 45%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픽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을 두루 이용하는 30~40대 고객들이 주로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 조성헌 옴니채널팀장은 “스마트픽을 사용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당일 오전에 주문하고 저녁에 수령하는 고객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픽 서비스 외에 비콘 서비스와 옴니 세일즈도 시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시행한 비콘 서비스는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대치점, 송파롯데마트점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거나 인근을 지날 때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옴니 세일즈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등의 이유로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의 알맞은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20여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점차 서비스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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