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악화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타이빈시 신도시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주도 하에 약 5,2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타이빈성 인민위원회가 투자 등록증을 교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3억9천만 달러를 투자해 여의도 3분의 1 크기의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리비아, 체코, 이라크 등지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며, 대우건설의 글로벌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리비아의 재건사업 참여를 강화하며 과거 주력 시장으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캄보디아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