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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 착공 임박…수익성 강화와 도시 가치 제고 목표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4-09-27 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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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HDC현대산업개발이 악화된 업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실적 개선을 이루며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복합개발 분야 확장의 시발점으로, HDC현산의 장기적 성장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 본격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노원구는 최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부지에 주거, 상업, 호텔 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5만㎡ 규모의 철도 시설 부지를 활용하며, 사업비는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한다. HDC현산은 2023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굴토 및 구조 안전 심의 절차를 거치는 중이다. 또한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여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과 협력해 광운대역세권 내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 급성장

HDC현대산업개발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873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 순이익 4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839%, 211%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2조 426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 순이익 779억 원으로,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 39.9% 증가했다.


최익훈 대표의 리더십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 배경에는 최익훈 대표의 리더십이 있다.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후 현대산업개발과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그는 2023년 HDC현산 대표로 복귀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수습에 나서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집중한 그는, 신규 수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 상반기 HDC현산은 2조 6,784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연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로 미래 사업 확장

HDC현산은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2022년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한 이후,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하며 건설생산 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건설사 최초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선정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 최초로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SQ)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과 상시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통합관리 시스템 ICLICK 4.0은 고객 민원 처리의 신속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시공능력평가 TOP 10 복귀

HDC현대산업개발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5조 1,272억 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TOP 10에 복귀했다. 안전 관리 강화와 재무 개선에 힘쓴 결과로, 경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HDC현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미래지향적 사업 확장과 안정적 수익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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