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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위기와 경제적 위기, 대통령은 사법기관에 적극 협조해야
  • 홍승환 편집국장
  • 등록 2025-01-02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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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사진=구글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의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재판관 임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


한편, 최근 환율 급등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원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외국 자본의 유출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환율 방어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이 그 해법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경제 부총리의 신속하고 단호한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이 법 집행기관의 출석 요구를 지속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행태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법 앞의 평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특히 헌법 수호를 책임지는 대통령은 법을 준수하는 데 모범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 윤 대통령의 반복적인 출석 거부는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약화시키고,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에 의문을 제기하게 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출석 거부가 지속될 경우,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강제구인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제적 신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제2의 IMF 사태와 같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헌법재판관의 신속한 임명과 환율 방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그리고 대통령의 법 준수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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