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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구글

순환 종양 DNA(ctDNA) 검사가 방광암 재발 위험 예측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방광암 중에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의 경우도 음성시 90% 이상 재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비뇨의학회 연례회의에서는 방광암에 있어 ctDNA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리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고위험 MIBC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요법인 아테졸리주맙의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의 하위 분석으로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이다. 'IMvigor011'으로 명명된 이 임상은 아테졸리주맙과 위약의 효능을 비교하는 글로벌 이중맹검 무작위 3상 연구다. 


MIBC 환자를 모집하고 혈액에서 순환하는 종양 DNA(ctDNA)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로 아테졸리주맙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약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 임상의 골자.


하지만 연구진은 이렇게 양성을 받고 대조 임상을 진행하는 환자 외에도 음성을 받은 환자도 추적 관찰을 이어갔고 여기서 이 놀라운 결과가 도출됐다. 2년간 추가적으로 자기공명영상과 ctDNA 검사를 이어갔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대다수가 재발의 위험이 극도로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환자군 배정을 위해 진행된 ctDNA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17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중 2년 안에 암이 재발한 환자는 17명(9.9%)에 불과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종양의 단계나 암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PD-L1의 수치가 상승한 것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종양이 방광벽으로 이미 퍼져 수술적 제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 MIBC 환자조차 ctDNA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경우 별다른 조치가 필요없다는 것을 규명한 셈이다.


연구를 진행한 바츠 암 연구소(Barts Cancer Institute) 토마스(Thomas Powles)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이번 임상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놀라운 발견"이라며 "ctDNA 검사만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경우 90% 이상이 별다른 조치없이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환자 분류에 매우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메디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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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5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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