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유튜브 캡쳐
최근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새로운 탈모 방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가 개발한 탄닌산 기반의 폴리페놀 코팅 기술은 홍합 껍데기에 있는 강력한 접착 물질을 활용하여 모발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이 기술은 불에 닿아도 잘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모발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의 핵심은 천연 폴리페놀 성분인 탄닌산이 모발 표면의 케라틴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해 모발을 코팅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또한, 이 폴리페 복합체는 탈모 완화 성분을 저장하여 모근 주변에서 서서히 방출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기술을 적용한 샴푸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서 탈모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56.2%의 모발 탈락이 줄어들었고, 최대 90.2%에 달하는 효과를 본 사례도 확인되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인터페이스'에 발표되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2년간 주요국의 탈모 화장품 특허 출원 중 한국이 42.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위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물질 및 바이오물질 분야에서는 각각 50%와 56.4%의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특허 분석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화장품 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은 올해 약 31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한국이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