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을 무료로 지원하는 복지 정책을 시행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프리 선언'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지원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영상 초반에 프리랜서 선언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가다실9 백신을 들어 보이며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충주에 주민등록을 둔 18~26세 모든 여성이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8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 또한 1,800개 이상 달리며 많은 네티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60만 원 가까이 하는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니 충주시민이 부럽다”,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아내와 함께 맞았는데 130만 원이 들었다, 꼭 맞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주시의 정책을 칭찬했다.
하지만 현재 국가 차원의 가다실9 백신 무료 접종은 예산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의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향후 국회 논의에 따라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