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환 편집국장
K-뷰티의 성지라고 하면 한국의 대표 H&B(Health&Beauty) 스토어 '올리브영'이 떠오르는데요.
패션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가 2020년에 론칭한 뷰티 카테고리 '무신사 뷰티'가 올리브영의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첫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가 지난 6~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무신사 뷰티 엠버서더로 발탁된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참석하여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티켓을 소지해야 내부 전체 입장이 가능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로, 티켓 오픈 직후 평균 1분 만에 소진되며, 행사 시작 전부터 큰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엔 총 41개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약 80%가 무신사가
직접 발굴한 인디 뷰티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중소 브랜드들은 각양각색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며, 특히 카카오톡 채널 추가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등 SNS 참여 이벤트를 중심으로 선물을 증정하였습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SNS에 다수 인증글을 업로드하며 '혜자' 이벤트라는 언급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의 매출 비중이 아직 패션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 1~8월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94%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크다"고 밝혔는데요.
3일 동안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만 명이 넘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방문하였으며, 2030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수요 증가와 함께 소비자층이 더 다양해지면서, 뷰티 시장의 매출 범위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