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환 편집국장
보건복지부는 26일 18시에 마감된 2025년도 제89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접수 결과, 총 364명이 응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자 3212명의 11.3%에 불과한 수치로, 나머지 응시 대상자 88% 이상이 국시를 거부한 셈이다.
재응시생을 제외하면 의대 본과 4학년생의 90% 이상이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국시 응시 거부 사태는 의대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의사들은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큰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료 인력 공급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의사 배출에 있어 이러한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향후 의료 정책 및 의사 양성 과정에 있어 중요한 논쟁거리가 될 것이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의료계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